“승리하지 못한다면 특별할 수 없다. 하지만 난 승리한다. 특별해지기 위해선 가진 능력의 최대치로 일하고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되어 있어야 한다 .”
‘독설’ 과 ‘돌직구’의 시대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때가 있다. 진행자와 패널들의 과감한 돌직구 때문이다. 현 시대는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감추고 낮추는 것보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환영받는 시대인가 보다.
과거에는 나서거나 자랑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비춰졋지만 이제는 자기 PR 시대로 인식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하고, 앞에 나서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더 이상 뒤로 물러서는 것은 덕목이 아니다. 예의를 차리느라 상대의 문제를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지적해주는 독설과 돌직구가 더 도움이 되는 때가 많다.
하지만 독설과 돌직구가 만약 방향성이 없거나 목표한 바가 부정확하다면 그저 나쁜말이 될 뿐이다.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계에는 유명한 독설가가 있다. 포르투갈 출신의 ‘주제 무리뉴’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언변을 자량하는 인물이면서 또한 독설가 이다. 독설가 임에도 스타의 지위를 누리고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는 이유는 ‘독설의 육하원칙’을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잘 지켜왔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자신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무리뉴는 2004년 여름 잉글랜드 축구클럽 첼시 FC 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부디 나를 거만하다고 말하지 말아달라, 내가 말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난 유럽의 챔피언이다. 난 주위에 있는 평범한 감독 중 하나가 아니다. 난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 그에게 여러가지 별명이 붙었지만 , 이때 생긴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이 아직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내뱉은 말은 책임져야 한다. 독설을 내뱉는 것은 그래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첼시 발언 이후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무리뉴는 전세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축구계에서 성공적인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첼시 , 인터밀란등 유럽축구계의 엘리트 클럽을 섭렵하며 20개의 주요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초고의 축구대회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 챔피언스리그를 두차례 우승했고 소위 3대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축구 역사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무리뉴는 지금 시대가 강박증 처럼 추구하는 ‘성과주의’에 가장 충실했고,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으며, 잘생기기까지 했다. 현대사회가 원하는 트랜드를 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